공주, 아기냥이들과 첫 만남!




우리 공주가 벌써 임신 5주차에요!

강아지들은 2달이면 낳는다고 하니, 3주 남았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배는 많이 안나와요-

골반?은 좀 커진것 같아 보이긴하지만요^^


오늘은 공주가 주인공이 아니에요,

저희집에 갑자기 온 손님인 아기냥이들이에요-


*핸드폰사진이라 화질이 많이 떨어지네요ㅠ


고양이


처음본 생물체에 희번덕하며 달려들어서 깜짝 놀랐는데요-

알고보니 좋아서 반기는 것이였어요-


임신을 하긴했지만 공주도 이제 1년 반정도 된 애기니까요~

사람도 아니고..ㅎㅎㅎ 감정조절이 안되나봐요 ㅎ


고양이


요 까만아이가 큰아이고, 암컷이에요


고양이


요 흰애가 둘째고 수컷!


이 고양이들이 저희집에 오게 된 사연이 있는데요.


동생이 요즘 다시 웨이크보드 타러 다니거든요,

한강에서 빠지(한강에 떠있는 카페나 레스토랑 같이 배를 탈수있게 만들어 놓은곳이요)

들어가는 다리 밑에 이 고양이들이 빠져있더래요!


사람 다니던 곳에서 빠졌는데 거기까지 흘러 간것인지,

애초에 그쪽에 빠뜨렸는지는 모를일이지만,

다리 사이다 보니 손이 절대 닿지 않아 결국 119를 불러서 건져냈다고 해요.


소방대원 아저씨들이 하는 말이 아마도 새끼 여러마리가 같이 있었을것 같다고

한배에서 난 아이들 다 버린것 같은데 약한 아이들은 이미 빠져 죽어 가라앉은것 같고, 두마리만 있다고.ㅠ

이 두마리도 인공호흡까지 해줬대요ㅜㅠ


동생: 감사합니다~ 살아있네요! 다행이에요!!

소방대원: 지금은 살아있네요.


이게 무슨말이냐고 했더니 유기동물들 데려다 놓는 곳으로 데려가면 대부분 안락사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어렵게 살려놨는데 또 죽일수는 없어서 동생이 일단 데려 왔어요.


고양이


첫쨋날에는 고양이들은 정말 죽은듯이 있고,

공주만 미쳐가지고 자꾸 아는 척 할려고 찾더라구요.


방에 넣어두고 문 닫아두니까 문앞에서 오매불망 찾는거에요;;


그러더니 둘쨋날부터는 고양이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해요.

상자에 넣어두면 나오고, 넣어두면 나오고-_-

쪼끄매서 어디 기어들어가면 못찾을까봐 계속 넣어두는데 자꾸 나와요ㅠ


이와중에 공주..자기 방석 뺏길까봐

방석에서 꼼짝도 안하더라구요 ㅋㅋㅋ

너가 그렇게 오매불망 찾던 아이들인데 그깟 방석 양보 못해?! 


고양이


고양이


공주가 임신을 해서 그런지 작은 고양이들이 자기 새끼인줄 아나봐요.

자리차지하고 있더니 고양이들이 올라가니까 내려와 주더라구요-


이쁘다고 햝아주기도 하구요!

깜짝 놀랐어요- 공주는 모성애가 없을줄 알았거든요

자기애기도 질투하면 어쩌냐고 걱정했는데 다행이에요ㅠ


고양이


리모컨만한 이 작은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어떻게 버렸을까요ㅠㅠ

혹시몰라서 병원 데려갔었는데 새끼 고양이들의 배가 빵빵하다는거에요-

그래서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거냐고 했더니 사료를 많이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탯줄도 보니 야생은 아니고 집에서 키우던 애완용 고양이라고 하더라구요.

버린게 확실해지는 순간..책임질 수 없으면 분양을 하던지, 아니면 교배를 시키지 말던지.

휴..누군진 몰라도 너무 원망 스럽고..

이아이들을 어쩌나 싶고.ㅠ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아무것도 모르고 신난 냥이들은 저렇게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밤엔 또 밤새 울고.ㅠ


아마도 엄마 찾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집에서는 키울수가 없어서 공주 친정집으로 보냈어요~

물론 강아지, 고양이 너무 사랑하시는 분이셔서 잘 키워주실거에요!

두마리 모두 건강히 잘 뛰어다니며 논다고 하더라구요~

울지도 않구요! 다행이에요 정말!!


애견인으로써 정말 동물을 소장품이나 인형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생명체이기때문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분양을 받으세요!




For my gorgeous life!-오딜의 호수

http://odile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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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딜(Odile)